`한 달에 2번 봉사' 병원 사람들 (광주=연합뉴스) 광주 동아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 사랑모아 봉사단'이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광주 봉선동 성당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벌인 뒤 기념촬영한 모습. <<전국부기사 참조.동아병원 제공>> sangwon700@yna.co.kr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 팀장, 봉사 마일리지 몇 점이야?"

광주 동아병원이 매월 두 차례 봉사활동으로 기업 봉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동아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동아 사랑모아 봉사단'은 지난 13일 광주 봉선동 성당을 찾아 72명을 무료 진료했다.

봉사단은 올해 매월 2째 주 토요일은 `의료봉사', 4째 주 토요일은 `노력봉사'의 날로 정해 광주·전남 무의촌과 아동, 노인 복지시설을 찾아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목욕, 청소, 무료 진료는 물론 2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병원으로 초청해 연계 진료도 받게 한다.

봉사단에 참여하는 사람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지원직 등 40여 명으로 이 병원 재직자의 5분의 1가량 되며 봉사단의 목표는 재직자의 절반가량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다.

병원은 `봉사 마일리지제'를 통해 봉사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해 동기를 유발하는 현재의 방침을, 장기적으로는 개인별 시간을 채우도록 명문화해 봉사의 개념을 `의무'로 바꿔놓을 계획이다.

정재훈 대표원장은 "올해 무의촌 주민 등 5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봉사활동을 벌이면서도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봉사를 병원의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스포츠뉴스는 M-SPORTS>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