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개

▣ 만성신부전증

만성신부전증이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소변에서 지속적으로 단백뇨, 혈뇨 등의 소견이 보이는 것을 지칭합니다. 만성신부전의 유병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만성신부전 유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그 원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의 주요 원인은 당뇨, 고혈압이며 이 두 질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합병증 중 하나인 만성 신부전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만성신부전증의 원인으로는 사구체질환, 다낭성신질환, 루프스신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습니다.

▣ 만성신부전증 증상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기능이 10% 미만으로 감소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신기능 감소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검사 및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
▸ 육안적 혈뇨가 지속된다(소변색이 빨갛거나 콜라색인 경우)
▸ 눈 주위 및 손과 발이 붓는다
▸ 몸이 부으며 호흡곤란이 있다.
▸ 혈압이 높다
▸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 일어나서 소변을 본다
▸ 피로감이 있고, 기운이 없다.
▸ 입맛이 없고, 울렁거린다.
▸ 온몸이 가렵고, 밤에 잠을 자기 어렵다

▣ 혈액투석(신대체요법)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면 스스로의 신장 기능만으로는 생명 유지가 어렵게 되며, 이때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기 위한 치료가 신대체요법입니다.

신대체요법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신장이식건강한 신장을 타인으로부터 공여 받는 것을 말하며 최근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혈액투석 및 복막 투석신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혈액투석은 인공신장센터를 방문하여 인공신장기를 이용하여 혈액으로부터 노폐물 및 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일주일에 3번(월수금 또는 화목토), 한번 방문시 4시간 투석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복막투석은 복막관이라는 관을 통해 본인 스스로 배속에 복막 투석액 2L를 주입하여 하루 4번 혹은 야간에 투석을 하며 관리하는 투석방법을 말합니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어 환자의 질병 및 여러 사회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혈액 투석, 복막투석에 대해 장단점을 충분히 비교해보고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을 하게 됩니다.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여 지속하던 중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다른 방법으로 전환하여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장단점을 설명한 표입니다.

혈액투석복막투석
장점 ▸ 투석 시간이 짧다(주 3회, 4시간)
▸ 투석 시 노폐물 교환이 효과적이다
▸ 의료진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집에서 할수 있다.
▸ 스스로 관리하며 투석이 가능하다
▸ 여행이 가능하다
▸ 혈액투석에 비해 혈압조절이 쉽다
▸ 식이 제한이 자유로운 편이다.
단점 ▸ 병원을 주 3회 방문하여야 한다
▸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한다.
▸ 투석을 위한 혈관 접근로가 필요하다.
▸ 자유로운 여행이 제한된다
▸ 투석에 의한 부작용(저혈압, 근육경련)
▸ 본인 스스로 투석액 주머니를 교환해야 한다.
▸ 투석시간이 길다(하루 종일 혹은 야간마다)
▸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 고령 및 시력저하자는 혼자 관리하기 어렵다
▸ 비만, 복강수술 등의 환자는 시행하기 어렵다.
선호되는 경우 ▸ 비만, 허리통증,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
▸ 탈장의 과거력이 있는자
▸ 다낭성 신질환자
▸ 복막 투석을 혼자 할수 없는 노인 환자
▸ 시력이 떨어지는 환자
▸ 심한 염증성 장질환자
▸ 심장기능이 떨어지거나, 혈압이 낮은 환자
▸ 복부 수술 과거력이 없는 환자
▸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환자
▸ 혈관 접근로를 만들기 어려운 환자

▣ 동정맥루

혈액투석을 하게 되면 혈액투석기로의 혈액을 이동시키기 위한 통로가 필요합니다.혈관 접근로에는 임시로 사용하는 투석 도관 및 혈관을 수술하여 이용하는 동정맥루가 있습니다.
투석도관은 투석 시작시 혹은 1년 미만의 투석, 혈관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혈관접근로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로 자가혈관을 이용하여 동정맥루를 만들거나, 혈관이 좋지 않은 경우 인공혈관을 이용하여 수술 후 사용하게 됩니다. 다만 동정맥루는 수술이 후 혈관이 성숙되기 까지 1~3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투석이 필요할 경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정맥루 관리방법

▸ 동정맥루 수술 이후 혈관이 혈액투석을 할수 있기까지 1~3개월이 소요됩니다. 그 동안 혈관이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 말랑한 공을 가지고 주무르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정맥루 수술 자리는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합니다. 동정맥루를 만져 약간의 진동이 있는지 확인하며, 진동이 없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동정맥루 관리 주의 사항

▸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동정맥루가 있는 팔로 혈액 채취나 혈압을 측정하지 않습니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을 베고 자거나 장시간 누르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 동정맥루가 있는 팔로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습니다.

▣ 동정맥루 폐색

-투석환자의 생명과 같은 동정맥루는 일반적으로 혈전에 의하여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인 초음파등의 검사를 통해 동정맥루 관리가 필요하며, 막히면 빠른 시간내에 혈전 제거 및 확장 시술이 필요합니다.

▣ 혈액투석 중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합병증

▸ 구토, 식은땀, 다리경련

짧은 시간내에 수분 및 몸의 전해질이 교정되게 되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석 시간 조절 및 몸무게 조절을 통해 회복 및 예방이 가능합니다.

▸ 심혈관계 합병증(흉통, 혈압저하, 부정맥)

혈액 투석 환자의 사망원인중 첫번째는 심혈관계 합병증입니다. 적절한 체중 및 혈액량 조절이 필요하며 혈압조절 및 식이 요법이 필요합니다.

▸ 빈혈

신부전증에 의해 조혈기능이 저하되어 빈혈이 생깁니다. 철분 보충 및 조혈제를 투여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

이는 혈중 요독소의 증가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으로 대개 투석 중이나 후에 심해집니다. 피부건조를 예방하고 필요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혈액투석 식이 방법

▸ 체중 조절

혈액투석 사이의 체중 증가는 본인 체중의 3~5%정도로 조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0kg 환자의 경우 투석사이의 기간동안 1.8kg~3kg정도의 체중 증가가 가능합니다. 대략 하루에 1~1.5kg의 체중이 증가하도록 식사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염분섭취조절, 수분 섭취 조절

염분은 신장에 부담을 주어 혈압상승과 몸을 붓게 합니다. 염분섭취를 줄여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신부전 환자는 하루 소금 5g(나트륨 2g)이하로 싱겁게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투석환자에서 가능한 수분 섭취량은 하루 500cc내외이며, 물보다는 얼음섭취, 갈증이 있을 시는 가글을 사용하여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단백질 섭취조절

단백질은 필수적인 영양소로 주요 생체 기능을 수행합니다. 다만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단백뇨로 인하여 신장 기능이 악화되기에 단백질 섭취를 줄여 하루 0.6~0.8g/kg정도의 저단백식이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석을 시작한 이후에는 단백질 섭취를 조금 늘려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합니다.

▸ 칼륨 섭취조절

칼륨은 신장으로 주로 배설되는 전해질중 하나로, 배출이 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게 되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 및 야채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인 섭취조절

인은 칼슘과 함께 뼈의 구성하는 영양소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에서는 칼슘이 감소하고 인이 증가하는 소견이 관찰되며 이로 인해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인이 많이 포함된 음식중 인스턴트 음식, 등의 섭취 조절이 필요합니다